국화 온도조절로 난방비 25% 절감
- 작성일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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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국화를 재배할 때 온도 조절만 잘해도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은 겨울철 국화 재배의 주 품종인 <신마>(사진)를 이용해 꽃눈분화기 때 적합한 야간온도 관리기준을 마련했다.
시설원예시험장의 연구 결과 2주간 온도를 6℃ 낮추는 것만으로 3,000㎡(909평) 기준으로 125만8,000원 이상의 난방비를 절감, 25%의 절감률을 보였다.
시험장은 꽃눈분화기 때 야간온도를 21℃로 2주간 관리하고 그 이후 15℃로 관리해도 21℃로 4주간 관리할 때와 비교해 개화시기에 차이가 없었으며, 꽃잎 수가 다소 증가함으로써 국화의 부피가 향상돼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농가의 대부분이 꽃눈분화기 때 야간온도를 21℃로 높여 4주(28일) 이상 관리해 난방비 부담이 큰 실정이다.
국화는 낮의 길이가 길 때에는 영양생장을 하다가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꽃눈분화가 이뤄져 꽃이 피는 대표적인 단일 식물이다. 또 낮의 길이와 야간온도에 따른 꽃눈분화에 미치는 영향은 국화의 품종별 특성에 따라서도 그 차이가 크다. 정상적으로 꽃눈분화를 하려면 영양생장 기간보다 야간온도를 높여 관리해야 개화가 빠르다.
따라서 겨울철에 국화를 재배할 때에는 낮 동안의 온도는 30℃를 환기 개시점으로 관리하고, 야간에는 15℃로 난방 개시점을 두어 관리하면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명환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는 “겨울에 국화 재배를 할 때 꽃눈분화를 위해 야간온도를 21℃로 관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야간온도를 21℃로 2주간만 관리해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