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 생산량 사상 최저
- 작성일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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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고추 생산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 자급률이 처음으로 50% 밑돌게 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1년 고추·참깨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7만7,100t으로 정부가 공식으로 고추 생산량 통계조사를 시작한 1975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산량이 처음으로 10만t을 밑돌았던 지난해의 9만5,400t 에 견줘도 19.2%나 준 것이다.
이에 따라 건고추 자급률은 사상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본지 11월23일자 5면 보도)가 현실화하게 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건고추 수요량은 18만7,000t으로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급률은 41.2%로 떨어진 게 된다. 건고추 자급률은 2000년 91%에서 2005년 74%로 줄었고 2010년에는 51%까지 떨어진 상태다.
통계청은 고추 생산량이 준 것은 “올해 고추 재배면적이 4만2,574㏊로 전년에 견줘 4.5% 준 데다 4월부터 시작된 잦은 비와 개화기 고온 다습한 기상영향으로 역병 등 병해 발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촌인구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재배시기가 비슷한 다른 작물보다 노동투입시간이 많아 콩으로 전환한 농가가 늘면서 고추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한편, 참깨 생산량도 9,500t에 그쳐 지난해보다 25.1% 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