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새 식육자원 가축 발굴 나서
- 작성일
-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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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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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대비 사향오리 등 육성·소득원으로 연결
전남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기원)은 새로운 식육자원인 가축 발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응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 돼지, 닭 등이 주축인 축산업에서 벗어나 성공 가능성이 있는 사향오리(머스코비) 등 틈새가축을 중점 개발,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사향오리(머스코비)는 기러기목 오리과로 성숙된 체중은 암컷 2.5∼3.4㎏, 수컷 4.5∼6.3㎏으로 현재 나주, 강진 등 일부 농장에서 사육 중이다.
야생성이 남아있어 질병과 추위에 강하고 풀 사료, 농산부산물 등 위주로 사육이 가능하고 별도의 사양관리 기술이 없는 초보자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축종이다.
특히 사향오리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슘, 인, 불포화지방산 함량 등이 높아 탁월한 효능을 가진 건강식품으로 육회, 백숙, 전골, 로스, 불고기, 육개장 등 다양한 요리 및 식육가공품 개발이 가능하다. 또 향수, 화장품 원료 사용 등 부가가치가 높아 향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데다 산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창호 전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은 “2012년부터 축산연구소에 사향오리(머스코비)를 입식, 사양시험 및 기능성 식품 개발연구를 실시해 농가에 적극 보급해 나가는 한편 토끼 등 다른 축종도 단계적으로 발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