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쌀 소득 1천억 늘어
- 작성일
-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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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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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7만ha중 5만8천ha…10a당 77만여원 관행농법보다 29% 높아-
전라남도는 올 한해 도내 무농약이상 친환경 벼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도내 전체 쌀 소득도 1천억원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올 한해 전남도내 논벼 재배면적 17만3천ha중 친환경농법 실천면적은 유기농 3천ha, 무농약 5만5천ha 등 총 5만8천ha이고 관행농법 면적은 11만5천ha다.
단위면적(10a)당 소득은 친환경 무농재배 벼가 77만1천원으로 일반재배 59만8천원보다 17만3천원(29%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유기농 재배는 18만2천원(30%)이 더 높았다.
※ 10a당 소득 비교
- 친환경쌀 : 771천원(총 조수입 1,023 - 경영비 352) = 671 + (쌀직불금 70 + 친환경직불금 30)
- 일 반 쌀 : 598천원(총 조수입 903 - 경영비 375) = 528 + 쌀직불금 70
이에 따라 올해 총 재배면적 17만3천ha에서의 소득액은 친환경재배 4천445억원, 관행재배 6천884억원 등 총 1조1천329억원으로 추산된다. 17만3천ha를 모두 일반재배로 했을 경우 총 소득은 1조329억원으로 1천억원(9.7%)의 소득이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친환경 쌀 소득이 높게 나타난 것은 친환경벼 수매(판매) 가격이 40kg당 무농약 6만5천원(유기농 7만원)으로 일반벼 수매가 5만3천원보다 1만~1만2천원(23~32%)가량 높고 친환경쌀직불금 및 생산장려금 등으로 무농약은 3만원, 유기농 3만9천원이 지원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그동안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2004년부터 친환경농업을 도정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면서 다양한 친환경농법 및 농자재를 개발 보급한 것이 경영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표적 친환경 보급농법은 제초효과가 탁월한 새끼우렁이 농법으로 10a당 제초제는 2만4천원이 소요되나 새끼우렁이는 1만2천원이 소요돼 생산비를 2배 절감할 수 있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수도권 학교급식이 전면 시행되면서 올해 유기농쌀은 없어서 못 팔정도이고 특히 전남도가 내년부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전량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됨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의 판로에 물꼬가 트였다”며 “농가들이 정직하게 생산한 친환경쌀은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유기농업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 올해 쌀 생산량은 82만9천톤으로 전국 422만4천톤의 20%를 차지하며 1위 생산도를 기록했고 단위면적(10a)당 수량도 477kg으로 전년(465kg)보다 12kg, 평년(472kg)보다 5kg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