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억대부농’ 219명
- 작성일
- 2011-12-13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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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부농 인삼재배 10억2천만원 기록
나주지역에서 올해 1억원 이상의 순소득을 올린 ‘억대 부농’은 2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축산업이 145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으며, 5,000만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도 532명이나 됐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 한해 억대소득을 올린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 219명이고, 경영유형별로는 개인 212곳과 법인 7곳이다. 종목으로는 축산업이 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농가 29곳(13%), 채소농가 25곳(11%), 벼와 특작농가 각각 8곳(4%), 화훼 4곳 등의 순이었다.
최고 부농은 특용작물인 인삼을 경작하는 김모씨가 10억2,000만원의 소득을 올려 1위를 기록했고, 5억이상~10억원 미만 8명,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16명, 2억원 이상~3억원미만 56명, 1억원이상~3억원 미만 138명으로 집계됐다.
축산과 채소, 과수분야 농업인들이 소득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벼·보리를 대규모화한 복합영농으로 억대 반열에 오른 농업인도 다수를 기록했으며, 시설화훼 분야에서도 4명이 억대부농 대열에 합류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66명, 60대 34명, 30대 13명 순이었다.
억대부농 219명의 순소득은 무려 300억원에 달했으며 이들의 평균 순소득액은 1억3,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산포면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왕곡면 25명, 공산면 24명, 반남면과 봉황면 각각 22명 순이었다.
나주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구제역 여파와 사료가격 상승으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과수농가의 착과 불량 등으로 소득이 줄면서 지난해 238농가였던 1억대 부농이 올해는 219농가로 줄었다”며 “FTA 타결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