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 작성일
- 2011-12-15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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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은 김장철을 맞아 온 동네가 떠들썩하다. 김장을 준비하면서 농산물 가격 급등에 한숨짓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세계를 보더라도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농수산물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농촌의 도시화와 사막화 등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한 가격폭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가당 평균 경작면적이 1.5㏊에 불과한 우리나라 농업이 땅 넓은 미국이나 중국과 경쟁할 수 있겠는가 하는 비관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농산물 수출국 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수출농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 지자체, 농업 및 중소기업이 치밀한 전략과 역할 분담으로 우리 농업을 재구축한다면 세계 1등 농업도 불가능 하지는 않다. 농업 개방이 확대되고 값싼 수입 농산물이 몰려와도 두려워하거나 크게 위축될 것도 아니다.
농산물의 가치가 가격뿐만 아니라 신선도, 안전성 등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로 바뀐 상황에서 품질과 서비스를 차별화 한다면 미국이나 중국과도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금년 국가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가 76억불이다. 11월 현재 잠정적인 농식품 수출액이 66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25.8%p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삼, 막걸리 등 가공식품과 전복, 해조류 등 수산물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WTO, DDA 등 국제협상 국면에서 개방화가 커지는 와중에도 모든 이해당사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세계 7위 수준인 농업 및 식품 가공 기술력을 더 높이고, 마케팅 능력 제고를 위한 정부와 농업계의 협력은 도시와 농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개방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개방이 확대 될수록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시장도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