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을 선도할 중추 인력 양성"

보성군은 지난 14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군수, 군 의장,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졸업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녹색농업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보성녹색농업대학은 친환경 한우사육종합반 과정으로 지역농업 발전과 친환경 녹색축산 실현을 목표로 보성 축산을 선도할 중추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3월 30일 개강하여 이론과 실습교육 및 선도농가 현장 학습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수업은 농번기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간씩, 연간 총 23회, 103시간에 거쳐 축산 관련 연구소, 대학교, 기관·단체의 석·박사 위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수요자 중심으로 진행했다.

졸업식에서는 지난 1년간 보성녹색농업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46명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증서를 받았으며, 안금섭 학생장이 농촌진흥청장 공로상을, 이창호 총무 등 5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자리를 함께한 정종해 학장은 “오늘 46명의 졸업생이 보성의 농업을 선도하는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기 졸업생들이 졸업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우발전농업인 연구회를 결성하여 분기별 연찬회, 세미나, 워크숍 등을 추진하여 졸업생들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교육프로그램으로 2012년도에는 제2기 보성녹색농업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