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전문가 70명 배출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21일 전국 도 단위에서 최초로 개설·운영하고 있는 ‘전남생명농업대학’ 제7기 수료식을 가족과 졸업생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사진>

이번 수료생 70명은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농업인과 유통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상호정보 공유를 통해 영농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현장견학, 실습 등 친환경농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기술교육을 1년동안 이수했다.

이들은 친환경 벼, 친환경 한우, 유통 CEO 등 3개반으로 편성돼 지난 4월 5일 입학식 이후 12월까지 30일 일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초빙 및 현장방문을 통해 친환경농법, 생산에서 수확, 저장, 가공, 판매, 마케팅 등 농업경영 능력 향상과 친환경농자재 자가제조 활용 등 실용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받았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벼, 과수, 채소 등 품목별 생산 분야의 전문가가 양성됐으나 금년에는 도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판매를 주도할 수 있도록 유통 CEO과정이 새로 신설됐다.

수료생 중 전남도지사상을 받은 유통 CEO반 김중연(함평, 웰빙나라 대표) 반장은 “현장중심의 생동감 있는 실용기술 교육과 정보교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 어느 교육보다도 알차고 보람있었다” 며 “교육기간이 다소 짧아 아쉬웠으나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과 지역의 친환경농업 선도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