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업 육성 대상에 강진군
- 작성일
-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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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재배생산·가공유통·친환경축산 분야별 수상자 선정-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창의성을 발휘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강진군이 자치단체 대상에 선정되는 등 재배생산, 가공유통, 친환경축산분야 우수 농업인이 최종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로 자치단체의 경우 대상은 강진군이 차지해 부상으로 3억원의 상사업비가 주어지며, 최우수상은 보성군으로 2억원, 우수상은 함평군과 광양시로 각각 1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강진군은 11월말 현재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3천345㏊로 경지면적의 26%를 차지, 지난해보다는 무려 334%가 늘었다. 또한 군 자체예산 50억9천400만원 투입(농가당 평균 80만원)해 새끼우렁이농법을 일반 재배답까지 확산시키는 등 정책 추진에 열의를 보였다.
보성군은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이 총 3천671㏊로 경지면적의 25%에 이르러 지난해에 비해 126% 늘었으며 특히 유기농은 142% 증가했다.
함평군은 11월말 현재 유기농 인증이 942㏊로 무농약 이상 인증실적의 48%를 차지해 지난해(338㏊)보다 279%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광양시는 무농약 이상 인증실적이 총 2천483㏊로 경지면적의 41%를 차지했고 이중 유기농은 지난해보다 1.8배 늘었다.
재배생산 분야는 유자 2.5㏊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생산된 유자 전량을 (주)대상에 일반 유자보다 1.5~1.8배 비싼 가격에 계약 판매함으로써 연간 1억5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 고흥 풍양면 박태화(52)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봉산딸기영농조합(52농가 4.5㏊)을 결성해 공동선별·출하를 통해 연간 30억원의 매출실적으로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딸기 1.1㏊를 재배해 유기인증을 받은 담양 봉산면 박상오(43)씨, 전국 최초로 유기농 포도나무 아래 유기농 인삼 재배를 성공시켜 유기인삼 국제인증(IFOAM)을 획득한 곡성 옥과면 이옥신(57)씨가 선정됐다.
가공유통 분야 최우수상은 산포농협 관내 시설채소 재배농가 14명으로 학교급식작목반을 구성, 시설하우스 9.8㏊에서 무농약 엽체류 177톤 생산해 전량 농협공동사업법인과 계약 후 나주시 118개교에 학교급식 식재료로 납품하고 있는 나주산포농협 학교급식작목반(대표 황채열·54)이, 우수상은 저온건조(40℃)를 통한 원료곡 확보로 현미, 완전미 및 혼합곡 소포장 등을 소비자 기호에 맞춰 생산 공급하는 무안 꿈여울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현·61)과 대전·경기·제주 등에 전남산 친환경쌀과 잡곡류를 공급하는 등 직거래망을 확충하고 인터넷 쇼핑몰 ‘초록푸드마켓’을 운영하는 목포 친환경전남 특산푸드(대표 정진아·44)가 각각 차지했다.
친환경축산 분야에서는 10㏊의 초지를 조성해 젖소 117마리를 친환경적으로 방목함으로써 고급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구례 용방면 박윤규(61)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돼지 2천500마리를 무항생제로 기르는 함평 월야면 정계천(44)씨와 무항생제 젖소 220두를 사육하는 해남 현산면 장주석(65)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전라남도친환경농업대상은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시군간 선의의 경쟁과 농업인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유기농 생태전남 실현을 선도함으로써 잘사는 농업, 복지농촌을 이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유기농 확산과 판매 촉진을 위해 이 분야에 비중을 높여 평가·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