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 맞는 벼 조기재배 2종 개발
- 작성일
- 20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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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남지역에 맞는 벼 조기재배 2종 개발
출처 : 광남일보(2012. 1. 31)
'전남1호ㆍ전남2호' 개발…밥맛 좋고 병해충에 강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은 벼 조생종 품종을 전남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하고 밥맛도 더욱 좋게 한 고품질 벼가 개발돼 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 지역 고유 벼 신품종 육성사업을 통해 일반벼보다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종 벼 품종인 '전남1호'와 '전남2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벼 조생종은 기존 일본 품종에 대한 농가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이를 국산 고유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일부 개발됐거나 현재 연구 중이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기존 벼 품종을 교배해서 나온 수천 가지의결과물 중 밥맛이 우수하며 병해충에도 강한 2품종을 지난해 최종 선발했다.
전남1호와 전남2호는 해를 넘겨도 우수한 품질을 그대로 재현해 내 우량계통으로 인정받았다.
수확기가 8월 하순인 전남1호는 밥맛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540㎏ 정도이며, 특히 전남2호는 수확기가 9월 상순으로 전남1호와 비슷한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수량은 10a당 520㎏정도로 약간 낮다.
더욱이 조생종으로 재배하는 운광벼와 비교할 때 수량은 다소 떨어지지만,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전남1ㆍ2호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고흥, 영암, 신안, 구례,담양 등 도내 5곳의 농가에서 1㏊씩 올해 현장실증 시험을 벌이기로 했다.
실증시험에서는 지역별 생육상태와 수량성, 쓰러짐 정도, 병해충 저항성, 쌀 품질, 조기재배 벼 품종 대체 가능성, 이상기상에 대비한 재배 안정성 등을 검토한다.
또 농업진흥청의 지역 적응성 검정 시험을 거쳐 품종 보호출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해룡 전남농업기술원 쌀연구소장은 "우리 농가와 소비자들은 일본산 조생종에대한 환상 같은 것이 있다"며 "전남1ㆍ2호는 일본산 벼보다 건강하고 밥맛도 그에 못지 않아 벼 조기재배 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