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귀농인 1500여 가구
- 작성일
-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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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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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난해 전남 귀농인 1500여 가구
출처 : 광남일보(2012. 2. 22)
전년대비 2배 증가…장흥군 188가구로 최다
지난해 전남지역 귀농인이 1500가구를 넘어서며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시지역에서 전남으로 귀농한 인원은 모두 1521가구 3620명이다. 가구수로만 놓고 보면 2010년 768가구보다 2배, 2009년 549가구보다는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1990년 이후 전남지역 귀농인은 7481가구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3527가구, 2001년부터 2008년까지 1116가구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귀농인들의 전 직업은 자영업이 49.6%로 가장 많았고, 가구주 연령은 40-50대가 6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장흥군이 188가구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최다였던 고흥은 128가구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영암은 지난해 26가구에서 올해 124가구로 5배가량 급증했으며, 완도도 26가구에서 110가구로 눈에 띄게 늘었다. 해남도 귀농 100가구 고지를 넘어섰다.
반면 진도는 37가구에서 28가구로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도는 지난해 5월 '귀농인 1만 가구 유치 계획'을 수립한 후 귀농인이 농가주택을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주택수리비를 보조하고, 귀농정착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도권 지하철에 홍보간판을 설치하고 직장인 창업교육장을 찾아 귀농 설명회를 연 점,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토지와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초기 정착부담이 적은 점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손영호 도 농업정책과장은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생활을 만끽하려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귀농인구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이라며 "전남을 찾는 귀농인에게 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고소득 추천작목 안내와 귀농인 단체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