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농업기계 이용한 '농작업도 여성 시대'
출처 : 광남일보(2012.02.27)

전남농기원, 트랙터ㆍ콤바인 등 여성농업인 84명 교육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농기계 전문 기능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7일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도내 여성농업인 84명을 각각 선발하여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농기계 전문교육은 주요 농기계의 구조와 기본원리 농작업 운행요령, 분해 점검 정비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을 통한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여성을 농기계 전문 기능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교육을 받은 여성농업인들은 영농현장에서 농기계를 직접 운전하며 농작업은 물론, 점검, 정비와 함께 경미한 고장은 수리까지도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지금까지는 농번기에 남편 유고 시 농작업을 할 수 없어 적기 영농에 지장을 받는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에 여성 농기계 교육을 이수한 여성들은 남편 대신 농작업을 할 수 있고 부부 간 교대 작업으로 며칠씩 계속되는 무리한 농작업에서 오는 피로누적과 안전 사고 발생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을 수료한 여성들에게는 농기계 구입 융자금 및 각종 정책 자금 지원대상자 선정 시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특전도 부여받게 할 계획이다.

황수정 전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교육과장은 "농촌의 노동력 부족 해소 및 농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여성농업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수 기자 chs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