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귀농며느리’농업창업 성공스토리
- 작성일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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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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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귀농며느리’농업창업 성공스토리
- 전남농기원 창업지원으로 2011년 매출액 14% 증가 -
‘농사는 미(美)이다!!! 아름다움이 있는 농촌의 넓∼∼∼은 마당에 초대해요’, 2005년에 귀농하여 이젠 프로농사꾼이 된 귀농며느리 김미자(40) 대표가 운영하는 블로그 초기화면 머리글이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함께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농사의 아름다움을 같이 나누고 싶어 귀농하게 되었다는 김대표, 그녀가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남편과 함께 방울토마토 농사로 귀농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이다.
“귀농해서 처음에는 어떤 작목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이 경영하는 녹차밭을 물려받아 경영해볼까도 생각 하였으나, 젊은 나이에 적은규모로 많은 돈을 벌수 있는게 하우스 농사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런데 농삿일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귀농후 3년정도 하우스 안에서 살면서 농사일에 전념하면 모든게 잘 풀릴줄 알았는데 친환경으로 재배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했고, 조금씩 도시소비자와 직거래를 시작했는데 농장브랜드가 없고 배송 중 포장박스 파손으로 방울토마토 상품성이 떨어져 고객의 불만을 사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김대표는 말한다.
이런 김대표의 고민을 해결해 준게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이었다. 김대표는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며느리’란 브랜드를 개발하고, 빨간 토마토를 부각 시킬 수 있는 초록색 자체 브랜드 박스 제작과 토마토 과육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포장재를 개발하여 제품을 고급화시켰다. 또한 농사지으면서 고객과 소통하고, 주문도 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하였고,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고 한다.
이젠 김대표는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무농약 인증을 받은 방울토마토를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방울토마토 보다 무려 1.4배 비싼 가격인 3㎏ 1박스에 2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귀농며느리’ 브랜드가 홍보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져 한 고객이 선물용으로 20여개를 한꺼번에 주문하는 등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수 고객수도 기존의 30명쯤 되던게 이젠 300명으로 늘어나면서 2011년 매출이 8천6백만원으로 청년창업지원 사업전에 비해 14.4% 증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 소셜기자단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대표는 “앞으로 블로그 운영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여 농장이야기와 지역이야기를 고객들에게 많이 알리고,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농장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바쁜 도시 사람들에게 농촌이 여유로움과 행복을 주는 곳임을 알리는 일에 귀농며느리도 작은 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의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식품경영연구소 조동호 330-2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