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특화작물 권역별 집중 육성한다
- 작성일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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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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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특화작물 권역별 집중 육성한다
출처 : 광주 매이신문(2012. 4. 23)
체도권-부지화·비파, 동부권-흑염소·생약초
서부권-구절초·시금치,
청산권-마늘·고사리
완도군이 향토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해 특화작물을 권역별로 나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개방과 과잉생산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도서로 형성된 지역특성을 고려한 권역별 특화품목 육성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완도읍을 중심으로 한 체도권은 부지화·비파·방울토마토·딸기, 동부권은 흑염소·유자·생약초 등을 각각 특화품목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중점 지원으로 생산자 단체의 조직화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강화해 유통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 서부권에서는 구절초와 시금치를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생산하고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주민소득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산권에서는 ‘슬로우시티’라는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접목해 명품 마늘과 고사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차별화한 농업 정책을 추진해 농산물의 계획 생산과 가공 및 유통망 구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 지역농업 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앞서 군은 생약초, 구절초, 비파 등 향토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약산생약초 명품사업은 농가소득증대와 일자리창출, 테마관광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서부권역의 전복과 구절초활용 산업화사업은 전복과 구절초를 소재로 한 기능성 제품개발과 체험·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으로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체도권의 완도비파 웰빙상품화사업은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차 생산 위주의 산업을 2·3차 중심의 산업화로 도약하고 주변 해양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명소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살맛나는 농촌, 돈버는 농업, 행복한 농민을 위해 지역특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토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전략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