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돈 되는 작물’ 많이 기른다
- 작성일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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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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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남 ‘돈 되는 작물’ 많이 기른다
출처 : 광주 매일신문(2012. 4. 18)
채소·산나물 농가 ‘전국 최다’, 약용작물 재배도
농가 수 전년比 1.8% 감소…전업농 비중 높아
전남 농가의 채소·산나물 재배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득이 높은 약용작물, 화초 관상작물 등의 재배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농림어업조사’ 중 ‘시도 및 영농형태별 농가’를 보면, 전남의 채소·산나물 재배 농가 수는 4만3천 가구로 전국의 17.0%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이와 함께 화초·관상작물을 기르는 농가가 3천 가구(17.1%·2위), 약용작물이 2천 가구(19.3%·2위)로, 수익 창출이 뛰어난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타 시도보다 많았다.
이 지역의 논벼 재배 농가 수는 8만 가구(전국의 15.6%)로, 충남(9만가구·1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 옥수수 등 식량 작물 농가는 강원(1만6천가구·18.0%)이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전남 지역에서는 1만가구(10.7%)가 식량작물 농사를 짓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전남의 농가 수는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남의 농가 수는 전년보다 3천 가구(-1.8%) 감소한 16만7천 가구로, 전북(-4.3%), 특광역시(-2.3%), 경북(-2.2%)에 이어 농가 감소율이 높았다. 전국 농가 감소율(-1.2%)을 웃돌았다.
농가가 늘어난 곳은 경기(1.6%), 충북(0.3%), 제주(1.6%) 뿐이다.
특히 전남은 다른 돈벌이 없이 오로지 농사만 짓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농업 이외 일에 1개월 이상 종사한 가구원이 없는 전업농가의 비중은 전남이 58.9%로, 경북(63.0%), 경남(59.5%)에 이어 높았다.
한편, 어업분야의 경우 고령화로 조업을 포기하는 어부가 늘고, 연안 어장에 매립·간척 사업이 진행돼 어가는 2007년 조사 때보다 1만600가구 감소한 6만6천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중 비중은 0.3%에 불과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만1천804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충남(1만169가구), 경남(1만55가구), 제주(5천116가구) 순이었다.
전국 임가는 9만4천563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였다. 지역별로는 경북(2만4천가구), 전남(1만4천가구), 전북(1만3천가구) 순이었다.
/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