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 저항 고추’ 세계 최초 개발
- 작성일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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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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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탄저병 저항 고추’ 세계 최초 개발
출처 : 농민신문(2012. 9. 7)
농진청, 2014년 농가보급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5일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고추 연구팀이 탄저병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남미 토종 고추와 국내 품종을 배배양과 여교잡 방법을 이용해 탄저병 저항성 고추 계통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유전자 하나가 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전자들이 습도·온도·품종 등의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르게 영향을 끼쳐 고추 탄저병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해 향후 고추 탄저병 방제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탄저병 저항성 고추는 2013년 지역별 재배시험을 거쳐 2014년부터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고추종자 시장은 400억원 수준이며 2010년 채소종자 수출액 260억원 가운데 80억원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수출 품목이다. 특히 탄저병 저항성 고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멕시코 등 습한 기후의 나라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연구팀은 고추 유전체에서 탄저병 저항성을 나타내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 염기서열을 확인해 특허를 획득했다.
허건양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 개발은 탄저병 저항성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특허 출원함으로써 지적재산권을 선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