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휴경논 조사료 재배 확대한다
- 작성일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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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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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겨울철 휴경논 조사료 재배 확대한다【축산정책과】286-6540
출처 : 전남도청뉴스(2012. 9. 20)
-전남도, 21일 화순서 결의대회 갖고 파종 시기․방법 교육-
전라남도와 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노는 땅이 없도록 조사료 재배면적을 대대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21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이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세계 곡물 주생산지의 기상 이변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내년 사료가격 급등이 예상됨에 따라 조사료 확대 재배를 통한 사료 자급기반을 구축, 소 사육비 절감 및 경종농가의 소득 증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순남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조사료경영체, 축산․경종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조사료 생산 확대 교육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료 재배 방법은 청보리의 경우 10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ha당 200kg을 파종하면 된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입모중(벼가 서있는 상태에서 파종) 방법을 활용해 9월 중순부터 10월 상순 벼 베기 2주 전에 논 바닥에 사람 발자국이 날 정도의 습기가 있을 때 ha당 40~50kg 정도를 벼잎에 이슬이 없는 오후시간에 동력살포기를 이용해 파종하면 된다.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혼용 살포하면 가뭄에는 청보리, 잦은 강우 시에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생육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청보리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도복을 경감시켜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남도는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조사료 재배사업으로 전환해 10만여ha에서 조사료를 재배할 목표로 조사료 수확, 제조, 운송하는 경영체를 확대 육성키로 했다. 경영체별 재배 면적도 평균 86ha에서 120ha로 확대하고 강진․영광 등 6개 시군에 조사료 생산특구 6개소(4천300ha)를 지정해 소규모 소 사육농가의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해 조사료 유통센터 1개소, 완전혼합사료(TMR) 생산공장 23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단지에도 조사료를 재배하면서 화학비료 대신 액비를 사용할 경우 친환경농업 도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고 조사료 파종․수확․제조작업이 용이하도록 30ha 이상 집단 재배 단지도 140개소를 선정, 경영체별 재배 목표를 부여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미 FTA에 대응한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 농림수산식품부와 조사료 생산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른 후촉대책으로 조사료 생산․공급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논에 조사료를 재배하면 경종농가는 ha당 청보리는 200만원 조수입을 올릴 수 있고 조사료 자급률을 40%에서 60%로 확대하면 마리당 26만7천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서 조사료 재배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