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 펼쳐진다
- 작성일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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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녹색 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 펼쳐진다
출처 : 광주매일신문(2012. 9. 24)
나주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대 34만㎡서 열려
생명농업관 등 9개 전시관 운영…체험프로그램 풍성
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전남의 농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2012국제농업박람회가 내달 5일 ‘녹색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라는 주제로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9개에 달하는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진화하는 농업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2 국제농업박람회’가 다음달 5일부터 29일까지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대(34만여㎡)에서 열린다.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녹색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농업박람회는 전남도가 지난해까지 열 차례 개최한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올해 처음으로 국제행사로 규모를 키운 것이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이 공생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프랑스·네덜란드·일본 등 24개국 103개 업체를 비롯 국·내외 420개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해 자국의 농업 발전상을 실물과 전시 형태로 보여준다.
◇신기한 농산물 ‘킬러 콘텐츠’ 다양
2012국제농업박람회 주제전시관으로 생명농업관과 농업미래관·농업예술관이 개설된다. 여기에다 유기농업관·친환경축산관 등 2개의 테마전시관과 기업홍보관·농기계전시판매관·농산물전시판매관 등 모두 9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생명농업관은 농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공존의 지혜를 주제로 5m가 넘는 키다리벼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을 전시하며 5대 성인병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바른 먹거리가 소개된다.
농업미래관에서는 버티컬팜과 서클비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미래농업 상상이라는 주제영상을 360도 서클비전을 통해 전달하며 스마트폰으로 온실환경을 직접 제어하는 유비쿼터스 농업 온실자동화 시스템, 식물공장 LED 수경재배시스템,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이 직접 작동되는 실제 모습을 제공한다.
농업예술관에서는 온실 입구에 대형 초가집 박터널을 지어 쉬었다 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실내에는 상상의 나무인 모뉴트리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온대, 아열대, 열대과수와 세계의 고추, 가지동산, 딸기공중재배, 토마토터널재배, 약초정원 등 다채로운 작물들을 이용해 예술적으로 조성한다.
세계 각국 200여종의 아열대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아열대관의 모습.
◇비즈니스 박람회 추진
이번 국제농업박람회는 또한 박람회 현장을 소비자들과 생산자들간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생산·가공업체 관계자들에게 바이어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비즈니스박람회로 진행된다.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두 차례의 해외 수출상담회와 국내 바이어 초청 행사 등 비즈니스박람회 실현을 위해 노력했으며 대형유통업체 입점 품목 확대 및 산지업체의 판매망 다변화를 위해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초록마을 등을 방문, 관계자를 만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박람회 기간동안 미국·유럽·태국·일본 등 해외 바이어 30명을 초청, 수출약정을 하기 위한 현지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결과 해외 23개국 103개 업체의 참여가 최종 확정됐다. 또 국내에서는 3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는 등 박람회장에 420개 기업의 상품 상담 및 판매부스가 설치된다.
◇참여형 체험프로그램 풍성
이번 농업박람회는 어린이와 학생, 가족, 연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연과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생명농업! 그림그리기 대회’, ‘키즈 짱! 선발대회’, 댄스페스티벌 대회 등이다.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부와 초등부, 중·고등부 등으로 나눠 운영되며 키즈 짱! 선발대회는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댄스페스티벌은 참가 제한이 없다.
경연 대회뿐만 아니라 페이스페인팅, 봉숭아꽃물들이기, 누에고치 인형과 허수아비 만들기, 식용곤충 시식, 누에실 뽑기, 곤충소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http://www.2012iae.com/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박람회 기간 내내 스탬프랠리, 스트리트 매직, 코믹저글링, 현장경매쇼, 캐릭터퍼레이드 등 길거리공연이 수시로 펼쳐진다.
“대한민국 농업 청사진 한 눈에”
박래복 국제농업박람회 조직위 사무국장
“친환경 농업의 메카,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한 눈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손님맞이 준비는 완료됐으니, 이제 찾아와 즐기십시오.”
2012국제농업박람회 개막을 열흘여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에 없는 박래복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박람회 성공개최를 자신했다.
정부의 승인과 지원을 받은 국내 유일의 국제농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박 사무국장은 “예전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진 이번 박람회가 우리 농산물 우수성과 농업의 발전성과, 그리고 우리농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제시하고 농업·농촌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또한 해외 농업기술에 대한 정보 교환 및 해외 농업인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 대응방안을 찾고 특히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FTA체결 등 개방화에 대응한 우리농업의 활로개척 및 농업인의 인식전환과 전남의 농업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개막식에서부터 이같은 의지를 확실히 밝힌다는 복안이다.
박 사무국장은 “친환경 유기농 메카인 전남 농업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미래농업의 비전 공유 및 비즈니스 박람회 구현 메시지에 부합하도록 방향을 설정했다”면서 “박람회 개막식 컨셉은 ‘생명농업! 희망의 생장’이라는 주제 아래 ‘희망의 씨앗→대지의 울림→생명의 세계→만개한 미래’를 테마로 각종행사를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주제에 따라 모든 전시관이 친환경 테마형 체험전시를 통해 재미있게 즐기면서 녹색미래 농업을 생각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생명농업과 농식품·산업, 국제교류 등 모두 9개 전시관을 마련해 농업의 가치를 찾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라며 “대표적으로 이번에 신축된 생명농업관은 인류와 농업, 농업기술 변천, 대륙별 기후와 농업, 농촌의 사계 등을 연출하고 세계의 발효식품과 컬러푸드, 천연색소 등을 소개하는 농업과 생명전도 준비했으며 농업예술관에는 곤충의 활용과 체험, 누에 등 곤충산업과 특이채소, 도시텃밭, 온실과 아열대 식품을 다채롭게 연출한 아열대 식물관도 준비하는 등 관람객들의 눈과 황홀하게 해 줄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됐다”고 자랑했다.
편익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지금까지 10년동안 개최된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제기된 협소한 주차장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와 승용차 5천16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외부를 확장했으며 셔틀버스 18대를 투입해 승용차 집중이 분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농업박람회 주진입도로인 남평 5거리에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까지의 국지도 55호선이 왕복 2차선 좁은 도로여서 차량 통행에 불편이 매우 많았으나 송현-남평간 국지도 55호선 확장공사 중 남평에서 행사장 까지의 구간이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됐다.
박 사무국장은 “올해 개최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내용과 규모면에서 지금까지 개최해왔던 국내농업박람회와 많은 차이가 있다. 이번 박람회를 기필코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농업축제로 만들겠다”면서 “이번 농업박람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 시도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박람회를 홍보하고 참여해야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경수 기자 kspe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