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농사 3모작 실증시험 \'관심\'장흥군, 벼·귀리·사료작물 연중 재배 연구
- 작성일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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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논농사 3모작 실증시험 '관심'장흥군, 벼·귀리·사료작물 연중 재배 연구
출처 : 남도일보(2012. 9. 24)
전남의 한 지자체가 논농사 3모작 재배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흥군은 최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남부지역 3모작 재배를 위한 작부체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곡물가의 영향으로 가축 사료 값의 인상이 우려되고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상재해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벼의 후속작물로 사료작물이나 보리 등 맥류재배 2모작 체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8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조생종벼 후속작물로 숙기가 빠른 여름파종 귀리를 재배해 양질의 사료작물을 대량 생산하고 11월 상순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나 맥류를 재배하는 3모작 체계로 변환하는 새로운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흥읍 평장리와 용산면 접정리 논에 연구포장을 마련했다.
농기센터는 이곳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벼 품종 가운데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미질이 좋은 ‘조평벼’를 지난 8월 하순에 수확한 후 후속작물로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한 귀리 가운데 생장이 빠른 ‘하이스피드’품종을 파종해 재배 중이다.
이어 귀리 후작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국내육성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중 이듬해 5월 초에 출수돼 곤포 사일리지 제조가 가능한 ‘코그린’을 재배해 농업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3모작 연구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소값 하락과 수입 조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논을 연중 놀리지 않고 활용하는 기술 도입이 이뤄져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