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수숫대, 유용한 퇴비 자원으로 탈바꿈
- 작성일
- 2012-11-01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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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숫대 토양으로 되돌려 질소비료 90 % 줄인다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수수를 수확 한 후 버려지는 수숫대를 퇴비화해 토양에 되돌림함으로써 화학비료를 줄이는 자연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수수를 수확한 후 수숫대를 태우거나 농경지 주변에 쌓아두고 있는 실정이다.
수숫대를 태우지 않고 퇴비로 만들어 토양에 환원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퇴비 자원인 톱밥을 대체할 수 있으며 나무 벌목을 줄이는 이중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숫대의 건물 생산량은 10a당 800∼1,000kg 이상으로 높고 퇴비자원으로 활용했을 때 수분 흡수율은 건물중의 4배로 톱밥의 2.5배보다 높아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이 우수하다.
또한, 수숫대의 탄질률(C/N율)은 48.5 %로 톱밥(>100 %)에 비해 낮아 쉽게 분해될 수 있으며, 리그닌 함량은 톱밥(26∼32 %)에 비해 15∼17 %로 낮아 분해되기가 쉬워 퇴비제조 시 톱밥보다 10일 빠른 35일이 걸려 퇴비화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가 있다.
수숫대는 잘게 부순 후 수숫대 70 %에 30 %의 돈분액비를 더해 아랫부분에서 오수가 약간 흘러나올 정도로 뿌려 주어 퇴비사에 약 한 달간 쌓아 놓으면 발효가 일어난다.
발효된 수숫대 부산물 퇴비를 토양에 환원했을 때 토양 유기물 함량은 관행 화학비료보다 10 % 증가됐고, 질소비료는 90 %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수숫대 부산물 퇴비를 토양에 환원하면 토양이 부드러워져 뿌리가 잘자라고 토양 양분과 수분을 지닐 수 있는 능력을 좋게해 땅의 힘을 크게 높일 수가 있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정기열 박사는 “수확 후 방치되고 있는 수숫대를 유용한 퇴비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농경지의 지력 향상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잡곡과장 오인석, 잡곡과 정기열 055-350-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