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미그린배 농장’ 김영순 대표 ‘화제’
- 작성일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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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광 ‘미그린배 농장’ 김영순 대표 ‘화제’
전남농기원 창업지원으로 청년사업가 ‘연착륙’
출처 : 남도일보(2012. 11. 1)
어린 배를 이용,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기능성 배즙을 생산하고 있는 청년 농사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영광군 군서면에서 부모님을 도와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그린배 농장’ 김영순(32·사진) 대표.
김 대표는 올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성공적인 농촌 청년사업가로 연착륙한 케이스이다.
광주에서 자란 그는 2008년도 전남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의과대학에 편입준비도 해보았지만 농사에 대한 관심과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에 배농사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FTA 등 시장개방으로 배 생과시장이 감소하고 대체과일들로 인해 배 소비도 위축됐다. 수시로 찾아오는 기상이변과 태풍으로 인한 낙과 문제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영광군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이후 김 대표는 어린 배에 기능성 물질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데 착안, ‘어린 배를 이용한 기능성 배즙 상품화’란 사업계획으로 창업 지원사업에 공모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인정돼 올해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그는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저온착즙 및 중탕방법 개선을 통해 폴리페놀을 증진시킨 배즙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배운 배건과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어린이 간식용 배즙을 개발했다.
마케팅 촉진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캐리커처와 선물용 소포장재를 개발한데 이어 농사를 지으면서 고객과 소통하고 주문도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도 구축했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그가 개발한 ‘미그린배즙’은 일반 배즙보다 1.7배나 비싼 가격(100봉 들이 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일일 홈페이지 방문객이 100명을 넘어섰고, 주문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는 올해 배즙 등 배가공품 매출액 3천만원을 돌파한 뒤 내년에는 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우수고객 확보와 해외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타제품과 차별화된 배 건과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