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로 해충 퇴치’ 새 방제기술 개발
- 작성일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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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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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냄새로 해충 퇴치’ 새 방제기술 개발
출처 : 남도일보(2012. 11. 18)
전남농기원, 차나무 대상으로 페로몬 이용
냄새를 이용해 해충을 퇴치하는 새로운 차(茶) 재배기술이 개발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차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냄새로 유인한 다음 포획하는 방제 기술을 새롭게 개발, 조만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동물, 특히 곤충의 몸 밖으로 분비돼 같은 종류의 개체에게 특정 신호를 보내는 물질인 ‘페로몬’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기술로, 실험 결과 해충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차나무밭 1㏊에 40대의 트랩을 설치한 뒤 해충을 유인하는 성(性) 페로몬을 2개월 간격으로 교체 설치한 결과 대표적인 차나무 해충인 ‘노린재’가 6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미 교란 페로몬을 이용해 동일한 방법으로 트랩을 설치한 결과, 또 다른 해충인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65% 정도 차단되는 효과를 보였다.
신기호 전남농기원 녹차연구소 연구사는 “냄새를 이용한 방제다보니 친환경적”이라며 “농가에 보급될 경우 안전한 찻잎 생산은 물론 차 제품의 안전성까지 담보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