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모싯잎 송편\' 동부콩 자립화 박차생력재배 현장평가회…
- 작성일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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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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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광군, '모싯잎 송편' 동부콩 자립화 박차생력재배 현장평가회…
콤바인 수확 가능성도 평가
출처 : 남도일보(2012. 11. 19)
정기호 전남 영광군수(왼쪽에서 2번째)가 동부콩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영광군 제공전남 영광군이 지역 효자산업으로 부상한 모싯잎송편의 활성화를 위해 동부콩 자립화에 적극 나섰다.
군은 최근 군서면 송학리 동부콩 생력재배기술 실증포장에서 생력재배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싯잎송편 협회, 재배에 관심있는 농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콤바인 기계수확 가능성 평가, 국산동부로 만든 모싯잎송편 시식회를 가졌다.
정기호 군수는 이 자리에서 "연간 250억 매출을 자랑하는 모싯잎송편 산업이 연관산업 및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효자산업"이라며 "모싯잎송편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던 동부의 국내 자급화 길이 열린 중요한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 지자체에서도 모싯잎송편업이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행정과 가공업체가 판로 개척을 위한 아이디어 구상, 다양한 연구를 통해 영광 모싯잎송편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산 동부 재배 관리 상황 설명과 콤바인 수확 연시도 열렸다. 콤바인 수확 연시 품종은 전남1호, 2호, 서원동부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존 재래동부는 포복형이고 꽃이 지속적으로 피고 꼬투리가 늦게까지 맺히기 때문에 성숙기에도 새파란 꼬투리가 많아 기계수확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육성중인 전남1호, 2호는 전남농업기술원 김동관박사가 혼심의 힘을 다해서 육종에 매진한 결과로 탄생했다. 이들 품종은 콩처럼 직립형이고 일시에 등숙이 되어 기계수확이 가능하다. 향후 영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품종명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수확광경을 지켜보던 농가는 수량성과 적절한 가격에 모싯잎송편업체와 계약재배만 된다면 재배하고 싶다고 피력했고 세가지 품종으로 만든 모싯잎송편 시식회에서는 전남1호로 만든 모싯잎송편의 기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현삼 농업기술센터 과장은 “평가결과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식미평가 결과 우수한 품종을 내년에 전남농업기술원과 협력하여 동부종자 증식 및 시험사업을 추진하여 동부의 국내자급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최성환 기자 cs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