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밭두렁 태우기, 해충보다 천적 피해 더 커
- 작성일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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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횟수 크게 늘어 대책 필요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논두렁·밭두렁을 태워도 병해충 방제 효과는 매우 적고, 되레 생태 환경을 파괴해 천적 곤충의 피해가 더 크다고 밝혔다.
논두렁·밭두렁에는 해충류(10개체, 11%)보다 천적류(81개체, 89%)가 더 많아 잡초를 태워 얻는 방제 효과는 극히 적다.
* 소각하지 않은 논두렁 : 해충류 10개체(11%), 천적류 81개체(89%)
* 소각한 논두렁 : 해충류와 천적류 발견되지 않음
또, 태운 지 60일이 지나야 생태계가 원래 상태로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해 75일께 복원된다.
* 해충이나 천적의 회복은 주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 거미류의 회복은 더 오랜 시간이 필요
더욱이, 산불로 번지는 사고도 해마다 늘어 대책 마련도 요구된다.
* 논두렁·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 피해 : (’05) 136건, 88ha → (’10) 72건, 40ha → (’14) 165건, 51ha
앞서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 지난달 2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각종 영농 교육 시 산불 예방, 산불 감시 활동에 대한 정보 제공, 공동 연구
농촌진흥청 김성일 재해대응과장은 “해충에 대한 직접적인 방제 효과보다 천적 곤충의 피해가 더 크고, 오히려 파괴된 생태 환경과 천적류의 복원이 늦어진다는 점을 농업인 교육을 통해 홍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김성일, 재해대응과 김이기 063-238-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