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는 아열대성 상록과수로 우리나라 남부지역인 완도, 여수, 남해, 제주도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과실은 과방에 3-4개 착과하는데 과형은 원형 또는 계란형으로 나타나고, 과피색은 엷은 노랑에서 진한 오렌지색상을 나타냅니다. 과실 직경은 2-5cm, 과중은 30-40g내외이나 품종에 따라 70-170g되는 과실도 있습니다. 과실에는 보통 2-5개 종자가 들어 있는데 종자는 과실 중량의 30-40%를 차지하고, 과육은 흰색에서부터 오렌지색을 나타내고 식용 시 과즙이 많고 향도 높으며, 당 함량은 12-15% 수준입니다. 과실은 다즙하면서 맛이 좋고 색상도 우수해 대부분은 신선상태로 소비되고 일부 과실이 주스, 잼, 젤리, 시럽, 파이, 와인 등으로 가공되기도 합니다. 비파는 봄에 성숙하는 첫 번째 과실로 봄 축제 기간과 일치해 일본과 중국인들이 특히 좋아해 이들 국가에서는 대중 과실로 산업화된 지 오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화 결실기인 겨울철 동해로 결실이 불안정하고, 과실 수확기가 장마철과 겹쳐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과실은 연해 상처에 약하고 저장력도 극히 약해 유통시장을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이 많고, 완숙상태에서 수확하지 않고 다소 빨리 수확함으로써 산 함량이 높아 신맛을 나타내고 향도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은 비파 산업 발전의 저해요인 되기도 합니다. 현재 저희 완도군은 비파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대학, 연구소, 작목반을 중심으로 TF(테스크포스)팀을 구성, 비파 산업화 전략을 수립해서 추진중에 있습니다. 혹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사무실 061)550-5981이나 011-9621-6531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