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의 청자
장보고가 남긴 유산 가운데 하나가 청자 제작기술 보급이다.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 해남군 화원면 신덕리일대에는 초기청자 가마터가 집단적으로 분포하고 있다.이 두 지역 초기청자 가마터의 자기들은 해무리굽과무문의 특징을 가진다. 해무리굽 청자는 중국 절강성 월주요에서 생산된 것으로 중국에서 7세기 부터 등장하여 9세기 전반에 유행한 도자기이다.우리나라 초기 청자의 생산요지는 우리나라 중부와 서남부의 해안을 따라서 분포되어있다.이중 해남 화원면 도요지에 60여기가 집단군을 이루고 있는데 이렇게 대량의 도자기 생산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세력은 장보고를 중심으로 한 청해진세력이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