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여
- 작성일
-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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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정도리, 황정주 (남, 60)
신혼부부가 시집을 간 판인데 저 여에 침몰되어 부렀어. 그란께 선장들이 꿈을 꾸먼 소복단장한 여자가 나타났다고 해. 그 날은 그 여에 배가 부딪치게 됐어. 암시를 그렀게 하였던 모양이여. 그 혼백이 원한에 사무쳐 그란 모양이여. 우리 알기로만 해도 수 척이 그 여에서 부솨졌어. 소복단장한 여인이 선장 앞에 나타난단 말이여 그라믄 그건 피하기는 늦었지. 각시여, 각시여 그렇게 불러. 그런께 그 위에 시멘트로 표적을 세워났단 말이여. 제는 안지내고 거가 물이 무지하게 굉장히 쎄단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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