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완도미역 생산cycle 한국어7분
아이를 낳은 산모라면 너나할것 없이 미역국으로 산후조리를 했고 생일날 아침이면 의례 밥 보다도 먼저 미역국을 찾았던
이처럼 우리 생활속 가장 친근한 바다의 채소 미역, 오늘 완도의 청정바다에서 세상가장 싱싱한 미역을 만납니다.
미역의 고향, 완도로 떠납니다.
건강한 바다의 채소 완도미역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미역, 미역의 식이섬유와 칼슘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산후조리, 변비, 비만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해조류 중에서도 전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해조류입니다.
(김경철교수/치의과대학 차움병원 : 미역에는 풍부한 미네랄과 섬유질이 많아서 예로부터 여러 목적으로 추천되어 왔었는데 특별히 출산 후 여성에게 산후음식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미역의 칼슘은 흡수율이 높아서 같은 용량의 우유보다 약 10배의 칼슘이 체내에 흡수된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미역을 다시마와 함께 한국의 슈퍼푸드라며 주목한 것처럼 미역은 암세포를 30%이하밖에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항암효과 까지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세계가 인정한 21세기 최고의 슈퍼푸드 미역, 미역은 길이 1~2m 혹은 60cm정도로 성장하며 가을과 겨울동안 자라고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번식합니다.
미역성체는 봄과 초여름에 포자채 밑동언저리에 귓불모양의 미역귀가 형성되는데 그 표면에는 포자낭이 빽빽이 나있습니다.
채묘에 들어가는 5월중순쯤 이 미역귀를 배양장 수조에 넣으면 포자낭 안에서 유주자가 만들어 지고 바닷물 온도가 약 14도씨 이상이 되면 유주자 방출이 시작됩니다. 이때 채묘틀을 넣어 채묘를 합니다. 채묘를 마치면 채묘틀을 다시 배양수조에 20cm간격으로 옮겨 놓는데 채묘 후 5~10동안은 수조의 물을 갈지 않다가 발아가 확인되면 조도조절과 함께 매일 물을 갈아줍니다.
또한 유주자의 크기를 관찰해 가며 위,아래 부분이 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채묘틀도 주기적으로 뒤집어 줍니다.
미역 채묘틀에 부착한 유주자들은 암,수 배후체로 발아하여 여름기간동안 배후체를 성숙시키고 난과 정자를 방출하여 수정시킨 아포체가 형성됩니다. 아포체는 이후 작은 유엽이 되며 이 유엽이 미역의 본체인 포자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육상의 실내배양장에서는 아포체를 어린 포자체로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8월중순부터 10월초까지는 조류흐름이 좋은 먼 바다의 가이식장에서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50일정도 배양합니다. 가이식이 끝남과 동시에 미역양식 어가들에게 분양합니다. 배양장에서 미역 종묘를 분양받은 어가들은 이제부터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채묘틀에서 종묘실을 3~4cm길이로 잘라내어 100m길이의 굵은 씨줄에 30cm간격으로 끼우는데 물미역이나 전복먹이용 미역의 경우엔 종묘실을 굵은 씨줄에 감습니다. 그리고 씨줄에 종묘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히 바닷물을 뿌려줍니다.
미역씨줄설치는 두세차례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씨줄작업이 완료되면 본 양식장으로 가져가 물살이 세지않은 조금시기에 씨줄을 설치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부이과 돌맹이를 달아 씨줄이 수면에서 약 60cm 정도 물에 잠길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11월까지 씨줄설치를 계속 진행한 후 한겨울 본격적인 양성기간에 들어갑니다. 보통 씨줄 설치 후 110일 정도가 지나야 채취가 가능한데 2월 초부터 시작해서 4월까지 채취합니다. 채취선의 도르래가 씨줄을 끌어올리면 풍성하게 성장한 미역줄기가 함께 따라올라옵니다. 채취선에 수확한 미역이 가득 쌓이면 근처에 대기중인 모선으로 미역을 옮겨싣습니다. 이러한 반복작업으로 모선에 미역이 가득실리면 비로서 그날 작업이 마무리 됩니다. 채취한 미역은 미역가공공장으로 보내집니다. 공장에서는 미역을 자숙시킨 후 다시 차가운 바닷물을 공급해 급냉시킵니다. 염장을 한 후에 줄기와 잎을 분리 시키고 분리된 미역들은 세척과 물짜기등의 과정을 거친 후 대형 건조기 에서 말려집니다. 이후 포장단계를 거쳐 상품으로 선보여 지게 됩니다. 미역을 대규모 공장에서 강제 건조하는것과 달리 아직도 재래식으로 자연건조하는 어가들도 있습니다. 맑은 햇살과 깨끗한 해풍이 불어오는 자리에 미역을 널어 천천히 말립니다. 깨끗하고 부드러운 바다의 건강식 완도미역은 먹기좋게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검푸른 색의 줄기가 가늘고 광택이 있는 고품질 제품으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른 건미역으로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고 저장성이 매우 높습니다.
4,068ha에 달하는 양식면적과 양식 어가만도 3,400가구가 넘으며 식품용과 전복먹이용으로 연간 21만톤을 생산, 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완도 미역, 지금 완도는 수산업의 기초산업인 해조류산업의 활력과 미국 등 더 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의 상품화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우량 종묘개발 및 양식시기 조절을 통해 해조류 생산이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는 한편, 200억 규모의 수출용 해조류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종묘생산, 양식, 가공, 유통, 수출 등 해조류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인 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 먹게 되는 세계가 인정한 슈퍼푸드, 완도미역 그 맛과 영양에 반해 이제 세계가 찾고 세계인이 즐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깨끗한 완도의 바다에서 오늘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키워지고 생산되는 완도 미역,
남녀노소 모두의 즐거운 건강식품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