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완도톳 생산cycle 한국어7분
토실토실 살이 오른게 그저 보는것만으로도 탐스럽습니다. 오독오독 씹다보면 입안가득 향긋하게 번져오는 바다내음
티없이 맑고 깨끗한 완도 바다가 키운 톳은 무공해 천연칼슘제라 이름합니다.
이 건강한 톳, 과연 어떻게 우리 밥상에까지 오르게 된 것일까요?
청정바다의 천연칼슘제, 완도톳
톳은 시금치의 3~4배에 달하는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전혀 없어 최근들어서는 다이어트를 위한 최고의 바다식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정규진 교수/전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과 : 톳은 바다의 불로초라고도 하는데 사슴꼬리를 닮아 녹미채라고도 하며 96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톳은 뭉쳐있는 혈액을 배출하기 때문에 보혈효과가 탁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톳에는 천연 항암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생리활성물질인 후코이단 입니다. 또한 톳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아연이 부족한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고 아연이 부족한 여성의 경우에는 조기폐경, 생리불순, 빈혈,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톳은 칼슘함유량이 우유의 16배에 달하며 철분은 우유의 550배에 이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 들에게도 좋습니다.)
모자반과의 해조류인 톳은 파도가 조용한 암초둘레에 잘 번식하는데 완도는 바위와 암석으로 이루어진 굴곡진 해안선과 원만한 조류의 소통, 풍부한 영양염류를 품고있어 그야말로 톳이 서식하는데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년생 해조류인 톳은 암컷과 수컷톳이 따로 있는데 초여름에이러한 암수 배후체가 난자와 정자를 방출하여 수정되면 유배가 됩니다. 이 유배는 발아하여 가근을 갖는 발아체가 되고 여름이 지나 늦가을이 되면 점차 어린톳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3~4월이 되면 급히 자라 최장이 60cm내외 또는 1m이상으로 성장하기도 하며 4~5월 이후에는 생식을 하고 가을에는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 그것으로도 매년 번식을 거듭합니다. 톳은 난자와 정자를 방출하여 유배를 만들어 씨로 번식하는 방법과 뿌리에서 뻗어나 포복지에서 새로운 싹을 트여 증식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번식하는 식물입니다.
따라서 톳 양식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장먼저 톳종묘를 채취하는데 종묘채취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0~12월 사이 갯바위에서 5~10cm내외의 자연산 톳을 뿌리채 채취하는 것과 톳 수확을 마치고 씨줄에 남은 톳뿌리를 다시 살려서 이식하는 것이 있습니다. 톳뿌리 이식은 10월초부터 12월초까지 계속되는데 채취한 종자톳은 먼저 피사줄이라는 가느다란 줄에 뿌리채 끼운 후 이줄을 다시 낚시줄을 이용해 두꺼운 원줄과 하나로 엮어줍니다. 이때 생톳의 이식간격은 3~4cm정도로 하고 건조용 톳의 이식간격은 8cm정도로 보다 넓게 두어 건조용톳이 더 길고 풍성하게 자랄수있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뿌리 이식작업을 마치면 비로소 백여미터에 달하는 종묘줄이 완성됩니다. 종묘줄이 완성되면 곧바로 양식장에 설치합니다. 양식장의 말장에 종묘줄을 연결하고 5~7m간격으로 부이를 띄워 톳이 너무 수심깊이 가라앉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길게 설치된 여러개의 종묘줄이 서로 얽히거나 조류에 밀려가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 연결해 줍니다. 톳 성장기에는 원활한 성장을 위해 수시로 모자반이나 파래등의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12월초가되면 되면 바닷바람이 차가워 지면서 톳가지에 보기좋게 살이 오릅니다. 이때부터 톳채취가 시작되는데 생톳채취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생톳으로 팔기위한 톳은 일찍 바다에 이식하여 3~4월 경부터 수확하지만 건조하여 판매할 톳의 뿌리이식은 늦게하기 때문에 뿌리이식한 순서대로 5월중순부터 6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채취가 이루어 집니다. 채취한 생톳은 육상으로 옮겨서 이물질 제거작업을 합니다. 톳과 함께 섞여나온 이물질들을 일일이 하나하나 골라내어 100%생톳만 포대에 담아 출하합니다. 5~6월에는 건조용 톳을 채취하는데 햇볕이 좋고 해풍이 잘 부는곳에 톳을 펼쳐놓고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손으로 일일이 뒤집어 가며 건조시킵니다. 이렇게 건조한 톳은 습기가 들어가지 않게 저장고에 잘 보관해 놓았다가 가공업체로 판매합니다. 톳은 찌거나 건조해서 무침용이나 국밥용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환이나 농축액 등 건강보조 식품으로도 가공되어 톳이지닌 영양을 보다 쉽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조류의 천국으로 불리는 완도 그 명성에 걸맞게 완도에서 생산되는 톳은 매년 약 85만톤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95%가 일본으로 수출될 만큼 완도톳의 맛과 영양은 일본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다른 톳들에 비해 완도산 톳의 약용성분이 더 많이 함유된 것을 발견하고 완도산 톳 뿐아니라 완도 해조류를 이용한 식품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상품화 하고 있습니다. 이에 완도에서도 톳을 이용한 가공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등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띠며 상품으로 개발,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겨울철 별미로 즐겨먹던 바닷속 미네랄의 보고 톳, 그리고 톳 중에서도 최고의 맛과 영양으로 일본을 놀라게 했던 완도의 건강한 톳
지금 완도 톳이 청정완도 바다의 싱싱함을 생활 속 건강함으로 되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