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안녕하세요, 이번 4월 14일 ~15일 청산도 여행자 오휘경입니다. 이번 어머니 환갑 기념 가족여행으로 해외여행과 청산도를 고민하다가 청산도를 방문하게되었습니다. 비온다고해서 입도를 못할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입도하였고, 정말 뜻깊고 감동적인 인연을 만났습니다. 바로 청산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시는 김광섭 작가님이십니다. 여행 중 우연히 길에서 작가님을 뵙게 되었는데,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저희 가족에게 청산도의 아름다운 곳곳을 직접 소개해주시고, 정성스럽게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작가님은 단순히 섬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채꽃이 덜 심어진 구간처럼 여행자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요소들까지 꼼꼼히 살피시며 개선을 고민하는 모습에서, 이분이 얼마나 청산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가꾸시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자보다 더 여행자 같은 마음으로 섬을 바라보는 그 진정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숙소였던 청산빌리지펜션의 사장님 역시 너무나 친절하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여행 내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청산도 여행은 10점 만점에 11점을 주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고, 좋은 분들과의 인연 덕분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김광섭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청산도를 다시 찾게 된다면 꼭 다시 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청산도는 자연도 아름답지만, 사람의 따뜻함이 더해져 더욱 빛나는 곳이라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