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저는 마산합포구에 삽니다. 처가는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입니다. 처가분위기가 참으로 좋아서 자주 방문을 합니다. 영풍리 바닷가에는 중간쯤에 수령이 적어도 300년이상되었다싶은 팽나무가 한그루있는데 거의 "ㄴ"자 형식으로 구부러진 채로 모진 풍삭을 견디며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역사를 전공하였는데 그 나무를 보고있으면 마치 우리나라의 역경을 보는 듯해서 가슴이 늘 뭉클하였고 그래서 신목처럼 보여 갈때마다 그 나무아래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들딸들이 무난히 성장을 하였고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슬아슬하다시피한 그 나무를 보고 지지대를 세워달라고 완도군에 간청을 하였는데 담당자분이 누군지는 몰라도 지지대에다 목각인형과 의자까지 설치를 해 두었고 지금은 조명등 설치를 하고 있더군요. 갈수록 멀어지는 농어촌을 다시 찾아가고싶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완도군에 마음깊이 감사드리며 몇년이 지나도 이 사업을 이어서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고자 사업진행을 하고 계시는 담당 공무원 분들을 모두 챙기시어 완도군수님은 꼭 이분들을 포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010-3589-5870)